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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라이딩..

자주 타는 자전거도 아닌데.. 엉덩이 아플건데.. 다리에 쥐나면 어쩌지.. 
이런저런 걱정을 하면서도 보통 타는 거리의 두배가 넘는 100km를 달릴 계획을 세우고 지난 토욜 실천에 옮겼다.. --;;
혼자서는 지루하고 힘에 부칠것 같아.. 직장 후배를 꼬드겨서.. ^^;; 그 친구는 80km 정도.. 난 100km 정도.. 루트는
"중랑구청-중랑천자전거길-성수역(동행시작)-한강자전거길-양수역"까지의 왕복코스..
오전 10시정도 출발해서 오후 5시까지는 집에 도착할 계획을 잡고, 금요일 간단하게 준비물을 점검해 둔다..
토요일 오전 하이드로백에 물을 데워서 담고, 냉장고에 있던 쵸콜렛도 조금 챙긴다. 오전이라도 아직 쌀쌀했기에 복장도 꼼꼼히 껴입고.. 출발한 시간이 열시가 좀 넘는다.. 헐.. 한강 합수부까지 가지않고 성수역에서 만나는 걸로 약속을 해서 그리로 가는데.. 초행이라 길이 헷갈린다.. 지하철 방향을 모르겠다.. --;; 약간 헤매긴 했지만 직장후배를 만나 한강자전거길로 진입. 11시쯤부터 동행해서 라이딩을 한다. 계속 강변을 따라가는 코스라 심한 오르막, 내리막도 거의 없고 약간은 밋밋하지만 팔당댐 근처부터는 예전 중앙선 철길을 이용해 만든 자전거길이라 아래로 내려보는 경치가 일품이었다. 그리고 강동대교 지나서 자전거길이 잠깐 끊기는 구간이 있는데(나중에 찾아보니 수석IC 부근) 예전 농원이었는지 작은 과수원이었는지 야튼 그런 야트막한 언덕에 국수, 파전, 감자전, 막걸리등을 파는 분위기있는 비닐하우스(?)가 역시 좋았다.. 가는길엔 국수에 막걸리 한잔씩.. 돌아올땐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씩... ^^;;  팔당저수지가 모두 얼어붙은것도 장관이었다.. 최종 목적지인 양수역을 가기전 건넌 다리도 중앙선을 복선전철화하면서 예전 철교를 이용해 선로를 걷어내고, 방부목으로 상판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작년말에 완공된걸로 되어 있었다. 아마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듯.. 양수역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과 간식을 먹고 돌아왔다.. 체력이 고갈되는지.. 오는길이 아주 약간 내리막임에도 왜그리 힘이 드는지.. --;; 집에 도착하니 예상보다 1시간이나 넘은 6시가 살짝 넘어간 시간..

간만에 GPS 기록도 올려본다.. GPS 배터리가 만충이 안되어 있어.. 마지막 15km 정도가 기록이 안되었지만.. --;;

엉덩이는 좀 아프지만.. 대학때 경주-강릉까지 자전거투어 이후 가장 재미난 자전거 라이딩이었던것 같다.. ^^;

by 멋지게살자 | 2012/01/09 14:31 | 살아가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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